가을이 깊어지면서 어디로 단풍 여행을 떠나야 할지 고민 많으시죠?
붉게 물든 설악산이나 내장산도 좋지만, 조금 더 특별하고
호젓한
숲길을 걷고 싶은 분들께 완벽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2024년 4월에 개통한 따끈따끈한 신상 트레일, '동서트레일 47구간'입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이 코스는 '호랑이길'이라는 별명처럼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과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금강송의 푸르름과 어우러진
오색 단풍이 절경이라고
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저와 함께 동서트레일 47구간의 모든 것을 알아보시죠!
동서트레일 47구간 어떤 곳인가요?
동서트레일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동쪽(경북 울진)과
서쪽(충남
태안)을 잇는 총 849km의 거대한 숲길입니다.
 |
| ※ 출처: 숲나들e |
그중에서도 47구간은 봉화군에 속하며, 국가가 직접 국비를 투입해 조성한
첫 번째 정규 숲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단순한 등산로가 아니라, 숲길을 걸으며 지역의 농산촌 마을에 머물고,
먹고, 쉬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특히 백패킹이 가능한 최초의 장거리 트레일로 조성되어 많은 백패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울진 금강송과 속리산 정이품송, 안면송을 잇는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이기도 합니다.
가을 단풍 트레킹 코스 안내
동서트레일 47구간은 총 14.86km, 약 15km에 달하는 코스입니다.
트레킹 경험이나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휴식 시간을 포함해
중급자
코스로 볼 수 있습니다.
길이 험하다기보다는 거리가 긴 편이고, 고도 약 600m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박달령이 1,000m 정도로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길이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시간만 넉넉히 잡는다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가을 단풍은 봉화 지역 특성상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간에서 가장 화려한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47구간(호랑이길) 상세 코스
| 구간 | 주요 경로 | 거리 |
| 1구간 | 오전약수탕 → 박달령 | 2.45km |
| 2구간 | 박달령 → 주실령 | 5.31km |
| 3구간 | 주실령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3.72km |
| 4구간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춘양목군락지 | 1.16km |
| 5구간 | 춘양목군락지 → 도심3리마을회관 | 2.22km |
| 총계 | 오전약수탕 → 도심3리마을회관 | 14.86km |
※ 참고로 동서트레일 47구간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사전예약 신청방법은 아래 관련 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동서트레일 백패킹 예약 | 숲나들e 예약 방법 및 초보자 추천 코스 | 생활정보!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서해의 일몰에서 동해의 일출까지, 대한민국을 횡단하는 꿈의 숲길 '동서트레일'의 첫 여정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초보자도 완주할 수 있도록 244km 시범 구간의 모든 것을 이 글 하나에 담았습니다.
harujungbo.com놓치면 안 될 핵심 포인트 3가지
47구간은 긴 코스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풍부한데요, 그중에서도 3곳은 꼭 기억하세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호랑이 숲
 |
| ※ 출처: 한국관광공사 |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수목원을 숲길이 관통하는데.
가을에는 단풍과
가을꽃이 만발해 그 자체로 완벽한 여행지가 됩니다.
특히 '호랑이 숲'에서는 넓은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백두산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춘양목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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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관광공사 |
봉화는 예로부터 질 좋은 소나무 '춘양목'의 원산지로 유명합니다.
47구간에서는 하늘 높이 뻗은 춘양목(금강송) 군락지를 직접 걸을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맞으며
걷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상쾌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짙은 솔향기도 함께 느껴보세요.
오전약수탕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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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관광공사 |
트레킹의 시작점인 오전약수탕은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유명한 약수터입니다.
톡 쏘는 탄산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출발 전 시원하게 약수 한
잔 들이켜며 몸과 마음을 정비하기 좋습니다.
주변에 식당가도 형성되어 있어 트레킹 전후로 든든하게 식사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가을 트레킹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가을철 트레킹 준비는 필수입니다.
47구간은 특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충분한 물과 간식 : 15km 코스 동안 에너지를 보충할 식수와 비상식량(초콜릿, 에너지바 등)은 필수입니다.
- 보조 배터리 : 휴대폰 통화 음영 지역이 많아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보조 배터리를 꼭 챙기세요.
- 방풍/보온 의류 : 가을 산은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이너웨어와 가벼운 방풍 재킷, 여벌의 보온 의류를 챙겨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 트레킹화 및 스틱 : 15km의 장거리이므로 발이 편한 트레킹화는 필수입니다. 무릎 보호와 체력 안배를 위해 등산 스틱 사용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출발 및 도착지 교통편 확인 : 출발지(오전약수탕)와 도착지(도심 3리 마을회관)가 다릅니다. 자가용 이용 시 택시 등 복귀 교통편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내용 요약
마지막으로 동서트레일 47구간 가을 트레킹의 핵심만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 코스 이름 : 47구간 (호랑이길) / 경북 봉화
- 총 거리 : 14.86km (약 15km)
- 주요 코스 : 오전약수탕 > 박달령 > 주실령 > 백두대간수목원 > 도심 3리
- 가을 단풍 : 10월 중순~말 (특히 수목원 구간)
- 필수 준비물 : 물/간식, 보조배터리, 보온의류 (통화불가/시설부족)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단풍의 조화, 그리고 백두산 호랑이까지
만날
수 있는 동서트레일 47구간!
2024년에 새로 열린 길인 만큼, 올가을 가장 트렌디한
단풍 트레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봉화의 깊은 가을 속으로
힐링
트레킹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동서트레일 47구간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총 15km로 거리는 길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오르막이 완만한 편이라 중급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았다면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걸으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시작점(오전약수탕)까지 어떻게 가나요?
자가용 이용 시 오전약수탕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봉화버스터미널에서 오전약수탕 방면 농어촌 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사전에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지(도심3리마을회관)에서 출발지(오전약수탕)로 어떻게 돌아가나요?
두 지점 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차량 20분 이상) 대중교통으로 바로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봉화군 택시를 이용하거나, 동행이 있다면 차량을 2대로 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를 내야 하나요?
동서트레일 47구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방문자 센터 앞을 지나가는 코스입니다. 수목원 내부의 핵심 시설(호랑이 숲, 주제 정원 등)을 모두 관람하려면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숲길 자체는 개방되어 있습니다.
47구간에서 백패킹(야영)이 정말 가능한가요?
네, 동서트레일 자체가 국내 최초의 백패킹 가능 트레일로 조성되었습니다. 47구간도 시범운영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아직 조성 초기라 지정된 야영장이나 편의시설(화장실, 개수대)이 없습니다. 비박이나 백패킹 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LNT) 준비가 필요합니다.
가을 말고 다른 계절은 어떤가요?
봄에는 야생화가, 여름에는 짙은 춘양목 숲이 우거져 시원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수목원과 숲길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곳입니다.
근처에 식사할 곳이나 숙소가 있나요?
출발지인 오전약수탕 근처에 약수를 이용한 백숙이나 닭불고기 등을 파는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숙소는 봉화읍내나 춘양면 쪽에 민박, 펜션 등이 있으며, 코스 자체가 농산촌 마을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나요?
최근에 조성된 숲길이라 이정표나 안내 표식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만, 휴대폰 통화가 안 되는 곳이 많으므로 사전에 코스를 숙지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랑이를 정말 볼 수 있나요?
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 숲을 지나는 구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숲길에서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수목원 내의 호랑이 숲 관람 구역을 통해 보게 됩니다.
트레킹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15km의 장거리, 부족한 편의시설, 휴대폰 통신 불가 지역입니다. 이 세 가지를 꼭 염두에 두고 물, 간식, 보조배터리, 안전 장비를 철저히 챙기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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